박근혜 대통령 오늘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저의 잘못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여러분 지난18년을 돌아보면 국민과 함께 했던 여정은 소중한시간이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 박대통령 자신은 나라를 위해 한일이었으며 사익을 위해 일한적없다.
- 주위사람을 제대로 살피지못한건 인정하며 이와관련해서 조만간 대화를 하자
- 일단 국회에 맡기겠으며 국회에서 향후 일정 잡아주면 따라서 움직이겠으며 국정은 계속 돌아가야 하며 국가는 제자리로 돌아가야한다.
탄핵이든 임기단축이든 국회에서 절차대로 법대로 진행하며 절차대로 처리하면 수용한다는 것인데요.
국회에서 탄핵절차를 통해서 통과되면 바로 대통령은 물러나는게 아니라 법원에서 탄핵사유가 법에 합당한지 심의하게 되고
탄핵이 법조항에 해당하지않는다면 대통령은 회복되는것입니다.
대국민담화를 생방송으로 보며 담화 내용 자체는 담백하고 명쾌했지만 한때는 선거의 여왕이었고 보수쪽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박근혜대통령이었는데 어쩌다 저지경까지 오게되었는지 안타까운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안타까운마음이 들었다고 정부가 잘못을하지않았다는건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국가운영을 했더라면 차기대통령의 자리도 여당이 가져갈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최순실 사건이 터진후
여론은 완전히 야당쪽으로 옮겨갔으며 이번 대선도 이미 떠나간것으로 보이며 다음 지방선거 총선등 보수쪽의 약세가 보입니다.
지지율 4%가 나왔다는것은 이미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봐야겠죠? 탄핵안이 가결되지 않기를 바래야겠네요.
우선은 국회에 맡겨졌으니 대통령께서는 마음 편하게 먹고 국정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